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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지난달 발생한 LG유플러스 개인정보유출 규모가 총 29만명으로 확인됐다.
초기 발표보다 11만명 늘어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당시에는 파악할 수 없었던 약 11만명의 이용자 정보가 전자상거래보호법 등에 근거해 분리 보관 중인 해지 고객 데이터 등에서 확인돼 추가 안내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0일 고객 18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알렸다.
이로써 개인정보가 유출된 LG유플러스 이용자는 모두 29만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불법 판매자로부터 약 29만명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입수했다.
이 중 18만명이 LG유플러스 고객으로 확인돼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유출항목 조회 시스템을 제공했다.
그러나 당시에 파악할 수 없었던 나머지 11만명 이용자 정보가 전자상거래보호법 등에 근거해 분리 보관 중이던 해지 고객 데이터 등에서 확인됐다.
LG유플러스는 "포함된 항목의 범위는 지난번과 동일하나 세부적으로는 개인별 차이가 있으며, 금융 관련 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불편하셨을 마음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같은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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