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식약처]
이는 기존에 전액 국고로 추진됐던 공공부문의 SW개발 사업에 민간의 투자를 허용한 것으로서, 전통적인 SW구축 용역 방식과 달리 민간기업이 투자 주체로서 공공에 사업계획을 제안할 수 있다.
이번 인정심의위원회는 지난달 3일 오후 2시 산·학·연·관 9명의 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으며, 민간 자본과 기술의 활용 필요성, 국민 생활의 편익증진 기여 정도, 공공과 민간의 협력에 관한 구체적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을 제1호로 결정했다.
정윤모 식약처 정보화담당관은 인정심의위원회에서 발표에서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구축은 건강하고 안전한 어린이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행정업무 디지털 전환 등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하는 식약처 디지털SW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은 인공지능 식단서비스를 통해 음식, 식재료, 필수 영양정보 등 데이터베이스를 학습한 AI를 활용한 아이연령, 특성, 계절 등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함으로써, 급식의 품질 향상을 기여한다.
IoT 기반 위생 관리는 어린이 급식소의 시설에 IoT센서를 통해 냉장보관 온도 등 위생점검 내용을 실시간 관리해 어린이 급식의 위생·안전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또한 디지털 행정 전환은 어린이 급식소의 현장의 행정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해 학부모 등에게 어린이 급식 영양·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식약처는 이와 관련된 인프라와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는 민간 기업의 제안을 받아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연내 제3자 제안공고 및 평가·협약을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정 담당관은 "어린이 급식 디지털화를 위해 1년 간 민간투자형 디지털 소프트웨어 사업을 준비해 왔다.
첫 사례인 만큼 민관 협력을 통해 선도적으로 민간 주도의 디지털 업무(스마트 어린이급식 관리시스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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