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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869억원, 영업손실 19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2022년 전체 기준으로는 매출 2조6734억원, 영업손실 1044억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으나 영업손실만 1000억원을 넘어섰다.
전체적으로 먹구름이 낀 가운데 넷마블은 지난해 해외를 중심으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해외 매출은 5810억원이며 연간 누적으로는 2조2483억원이다.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84%까지 올라가며 2021년보다 11%p 증가했다.
특히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이벤트 영향 등으로 북미 매출 비중이 전 분기 대비 3%p 증가하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51%, 한국 15%, 유럽 12%, 동남아 8%, 일본 7%, 기타 7%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4분기 현재 캐주얼 게임 48%, 역할수행게임(RPG) 27%,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16%, 기타 9%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업데이트 영향으로 RPG 매출 비중이 전 분기 대비 3%p 올랐다.
넷마블은 올해 다수의 신작 게임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3인칭 슈터 진지점령전(TPS MOBA) 장르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액션 배틀 게임 '하이프스쿼드'를 올해 얼리 액세스 이후 정식 출시할 것을 예고했다.
아울러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그랜드크로스 W',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상반기 중에,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원탁의 기사', '세븐나이츠 핑거(가제)' 등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는 신작 출시 지연 및 출시작 흥행 부진으로 미흡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위기 상황에서 인력과 비용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선별된 프로젝트 중심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기대 신작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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