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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청년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앞장서기 위해 25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AI 해커톤'을 개최했다.
LG 해커톤은 산업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LG는 2020년부터 매년 두 차례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턴 'LG 에이머스'와 LG AI 해커톤을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LG 에이머스는 학력, 전공과 상관없이 청년들이 AI 전문가로 클 수 있도록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해커톤에는 33개 팀, 104명의 청년이 참가했다.
이들은 495개 팀 898명이 참가해 진행한 지난달 온라인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오프라인 본선에 진출했다.
1박 2일 동안 주어진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예선에서 개발한 AI 모델을 개선하는 경합을 벌였다.
LG는 대회 종료 후 제출된 코드를 심사, 최종 수상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내달 초 개최한다.
올해 해커톤 주제는 '스마트 팩토리 제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품 품질 분류 AI 모델 개발'이다.
LG는 예선과 본선에서 LG 스마트 팩토리에서 나온 산업 현장 데이터를 제공했다.
해커톤 참가 청년들이 실무 역량을 쌓으며 진로 선택과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1월에는 참가자들에게 국내 AI 전문가 7인의 핵심 이론 강의를 제공했다.
전통 통계 기반 접근 방법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AI 기술 등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LG는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최종 수상 3개 팀에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최종 수상팀을 포함해 본선 진출자 전원에겐 장학금과 상금을 포함해 총 6000여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LG AI연구원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병행했다.
이번 박람회에선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대 1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 풀(pool) 등록 기회를 참가자에게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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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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