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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나보타’의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10일 경기 화성시 향남제약단지에 위치한 나보타 제2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보타 제2공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총 7,284㎡ 규모로 준공됐으며 생산능력은 연산 450만 바이알에 달한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의 나보타 생산능력도 기존 제1공장을 더해 연간 총 500만 바이알 규모로 늘어났다.
특히 필요시 증설을 통해 연간 900만 바이알까지 생산이 가능해 약 4조원 규모의 글로벌 보툴리눔톡신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는 원액 제조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cGMP 수준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공정으로 생산된다. 일례로 원액 제조 공정에는 불순물 함량은 낮추고 순도는 높일 수 있는 특허공법 ‘하이-퓨어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완제 제조 공정에서도 동결건조가 아닌 감압 건조 방식을 채택, 불활성 톡신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공정시간 단축을 이뤘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생산량이 충분치 못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어려웠다”며 “제2공장 증설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출 규격 및 품질에 맞춘 제품을 국내에도 본격 공급할 수 있게 된 만큼 국내외 시장 공략 속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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