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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사장 이형희)가 T 커머스 사업을 분할해 자회사 ‘SK stoa(SK 스토아)’를 설립하고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
T 커머스 사업 관련 상품 소싱과 방송기획, 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될 SK stoa의 자본금은 200억원 규모로 SK브로드밴드가 전액 출자했다. 임직원은 100여명으로 매년 40~60명의 인력을 충원해 오는 2020년까지 21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대 대표는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이 겸임하게 된다.
SK브로드밴드는 중소기업 제품 편성비율이 TV 홈쇼핑에 비해 월등히 높은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K stoa의 공식 출범으로 서비스 커버리지 확장에 따른 상품판매 확대와 다양화가 가능해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망 중소기업의 제품 발굴과 육성을 위해 공동 브랜드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우수 중소기업 전용관 신설 등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SK stoa를 ‘국내 No.1 커머스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 TV 홈쇼핑 고객의 수동적 상품 구매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방송의 강점인 양방향 서비스를 적극 개발해 차별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과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추천서비스와 가구별 특성에 따라 다른 상품을 보여주는 맞춤 쇼핑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연계한 음성 검색서비스를 제공, 쇼핑의 편리성을 높이면서 핀테크 기반 TV페이 도입으로 리모컨 간편 결제를 지원하는 등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SK stoa는 고화질의 안정적 방송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고도화와 자체 스튜디오 구축,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모바일 앱 개발 및 UI/UX 개편, 맞춤형 쇼핑 및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방송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및 응용 시스템 구축 등 SK브로드밴드와 연계한 사업 투자를 포함해 오는 2020년까지 약 5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취급고 2조원,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윤석암 SK stoa 대표는 “서비스 영역 확대와 새로운 비즈니즈 모델 발굴 등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다원 방송을 통한 진정한 데이터 커머스 방송을 실현, 향후 5년 내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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