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인공지능 분야서 네이버와 동맹...AI 스마트홈 사업 공동 추진

LG유플러스가 국내 최대 IT 기업인 네이버와 인공지능(AI) 스마트홈 구축에 나서며 홈 미디어 서비스 분야 1등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18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권영수 부회장,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LG유플러스의 IPTV,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 기반 AI 스피커를 접목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 스마트홈을 공동 구축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양사의 협력으로 IPTV와 IoT의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 또한 단기간 내 사용자를 확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의미를 전했다.

현재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가입자 100만 가족을 돌파하며 가입자 점유율 71%로 관련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IPTV 역시 순증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네이버와의 협력으로 AI 기술이 결합되면서 한층 스마트하고 완성도 높은 홈 IoT의 구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기존 셋톱박스에 AI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홈 서비스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그 첫 단계로 홈 IoT와 IPTV, 다양한 제휴 콘텐츠를 네이버의 클로바에 접목한 AI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제목을 몰라도 키워드로 찾아주는 U+tv(IPTV) VOD 검색, 말 한마디로 동시에 켜지고 꺼지는 우리집 IoT, 말로 찾는 네이버 검색, 우리 아이 24시간 원어민 선생님, 주문에서 결제까지 말로 처리할 수 있는 음성인식 쇼핑 등 5가지 차별화된 기능이 핵심이다.

양사는 영유아 자녀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30~40대 부모 고객과 생활편의에 민감하고 스마트 기기 활용도가 높은 20~30대 싱글 고객에게 큰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의 AI 스피커 ‘프렌즈’에 LG유플러스의 기술을 더한 ‘프렌즈+(플러스)’와 IPTV U+tv의 셋톱박스에 양사의 집약된 기술을 적용해 LG유플러스의 유통망과 홈 고객을 기반으로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것이 양사의 전략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U+tv 아이들나라 출시 3개월 조회수 2,000만회, 홈 IoT 가입자 100만 가족 돌파를 기념해 IPTV와 IoT 신규 가입자에게 U+우리집AI 스피커 프렌즈+를 무료 증정하는 ‘고객감사 대축제’를 진행한다.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U+인터넷(기가슬림·기가인터넷) 가입고객 중 U+tv 신규 가입 고객이나 IoT 패키지 상품 5종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프렌즈+ 스피커의 단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LG유플러스 IoT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12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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