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1일 수면 관리 솔루션 '브리즈' 애플리케이션 '집중루틴' 기능을 전날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브리즈는 스트레스, 불면에 시달리는 고객을 위해 LG전자가 출시한 수면 관리 솔루션이다.
집중루틴은 학생 고객이 공부할 때 집중력을 높여주는 기능이다.

집중루틴은 집중할 때 나타나는 감마파(30-50Hz)를 유도할 수 있게 설계한 특수한 사운드 '학습 부스터'를 통해 학습·업무 집중력을 높여준다.
특히 공부하는 학생 고객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LG전자는 예상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집중력 효과 검증 임상실험에서 집중루틴 '학습 부스터'를 이용할 때 집중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암산 과제를 30회 시행하는 실험을 해본 결과 감마파에 해당하는 대역이 약 두 배 강하게 나타났다.

아무 소리도 켜지 않은 조건에서는 전체 30회 중 10회가 지난 시점부터 학습 부스터 기능을 켰을 때와 비슷한 수치가 나왔다.

앞서 LG전자는 브리즈의 집중력 강화 기능 검증을 위해 중학생 대상 인터넷 강의 플랫폼 '엠베스트'와 손잡고 체험단을 운영했다.
체험단에 선발된 중학생 500여 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두 달 간 온라인 강의 수강 및 자율학습 시 집중력 강화 기능을 써봤다.

체험 종료 후 집중력 강화 기능이 학습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조사하는 설문에서 응답자의 약 80%가 '학습 부스터 사운드가 공부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이용 의향은 91%로 나타났다.
특히 '집중력 개선', '심리적 안정감 제공' 측면에서 도움받았다는 응답이 맣았다.

LG전자는 집중력 케어 관련 교육 업계와의 협력 외에도 마인드 웰니스 솔루션 측면에서 헬스케어 관련 산업계와의 협업을 늘리고 있다.
이를 통해 브리즈 고객군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교보생명과 직장인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파일럿 서비스를 했다.
이후 양사는 지속적으로 협업하기로 약속했다.
최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투숙객에게 수준 높은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제휴 패키지를 22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브리즈는 LG전자 사내독립기업(CIC) 슬립웨이브컴퍼니가 지난해 7월 출시한 제품이다.
차별화된 뇌파 감지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뇌파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안정과 숙면에 최적화된 뇌파를 유도하는 사운드 콘텐츠를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마인드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고객에게 건강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여러 업계의 러브콜이 오고 있다"며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