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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10기가 광 전송 시대가 곧 열릴 전망이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국내 중소 네트워크 장비 업체 유비쿼스와 함께 기존 기가 인터넷 보다 10배 빠른 ‘홈 10기가(Gbps) 인터넷 서비스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내부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홈 10기가 인터넷이 상용화되면 일반 가정에서 1기가(GB) 용량의 영상 콘텐츠를 0.8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는 증강현실(VR)·가상현실(AR), 4K·8K UHD, 홀로그램 등 차세대 미디어와 미래 고품질 서비스의 제공에 필수적임은 물론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반 융합서비스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번 솔루션이 10기가 인터넷의 홈 서비스 지역을 대폭 확장시켜줄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정내광가입자망(FTTH), 광랜(UTP 케이블) 등 기존 유선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조속한 상용화에도 유리하다.
아울러 10기가 인터넷은 5G 이동통신 시대를 앞당기는 기반 인프라가 될 수도 있다. FTTH 방식은 프론트홀, 광랜 스위치는 5G 백홀 장비로 활용할 수 있는 덕분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18년 중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 아래 내년 초부터 홈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망 구조와 서비스 단말 형태에 대한 규격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개발담당은 “이번 시연 성공으로 홈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갖추면서 서비스 커버리지를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중소업체들과 서비스의 질적·양적 성장을 추진, 양질의 동반성장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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