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챗GPT로부터 시작된 인공지능(AI) 열풍이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도 큰 기회가 되고 있다.
이러한 거대한 움직임에서 미래 먹거리를 위한 패스파인딩(Pathfinding)에 집중할 때이다.
"
SK하이닉스에서 차세대 반도체를 연구, 개발하는 '글로벌 RTC(Revolutionary Technology Center)' 소속 이재연 부사장은 22일 자사 뉴스룸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RTC는 다음 세대 기술 가치를 창출할 이머징(차세대) 메모리를 개발하고 미래 세대 컴퓨팅을 연구하는 조직으로, 이 부사장은 올해 신임 임원으로 글로벌 RTC에 몸담고 있다.
이 부사장은 이머징 메모리가 AI 시대를 이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회사가 SOM(Selector-Only Memory)과 스핀(Spin), 시냅틱(Synaptic) 메모리, ACiM 등을 개발, 이머징 메모리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자성(磁性) 특성을 이용해 이머징 메모리 중 가장 빠른 Spin 소자 동작을 구현하는 등 미래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사람 뇌를 모방한 AI 반도체인 시냅틱 메모리 분야 연구도 발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연산 시 메모리와 프로세서 사이 데이터 이동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는 ACiM 역시 연구 분야"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미래 제품의 특성 변화와 개선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기술을 의미하는 '요소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AI 시대 전력 사용을 줄일 반도체 기술 개선 역시 중요 과제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RTC는 미래 반도체 산업이 진화해 나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미래 연구 개발 성과를 앞당겨 회사가 기술 리더십을 탄탄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