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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서 고성능 전동화 G80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고성능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 의지를 보여주는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이 적용된 콘셉트카로 빠른 시일 내에 양산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제네시스는 중국 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개최된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고성능 신규 프로그램 '제네시스 마그마'를 적용한 G80 전동화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동시에 제네시스는 G8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3월 뉴욕에서 처음 공개한 고성능 신규 프로그램 '마그마'를 이날 중국 시장에서도 선보였다.
마그마 프로그램은 단순한 차량의 성능을 넘어 최첨단 기술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융합된 신개념 고성능차를 표방한다.
특히 중국에서 소개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모델은 신규 색상인 '아크미 블루'가 적용됐다.
디자인을 맡은 이상엽 부사장은 "가장 뜨거운 불이 파란색으로 타는 현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제네시스 고성능 차량 제작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담겨있는 색"이라고 소개했다.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는 전반적으로 넓고 낮아진 차체로 역동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됐다.
새로운 디자인의 전면 그릴과 리어 범퍼를 적용하고 펜더의 크기를 키워 강인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또한 이날 함께 공개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2021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3년 만에 공개된 차종이다.
기존 G80 전동화 모델의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범퍼·램프 등 주요 디자인 요소의 디테일을 강화해 세련미를 끌어올렸다.
특히 외장 색상으로 고사성어 '청출어람(靑出於藍)'에서 착안한 '비전 블루' 색상을 새롭게 선보였다.
비전 블루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중국 고객들을 겨냥한 중국 시장 전용 색상이라고 제네시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주행 진동을 개선하고 실내 소음 유입을 줄여 승차감과 정숙성을 확보했다.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늘리는 등 럭셔리 대형 전동화 세단에 걸맞은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주행거리 등 세부 사양은 국가별 인증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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