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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은 29일 1분기 영업이익이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3%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9% 줄어든 3994억원을 기록했다.
케미칼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7% 감소한 2800억원을 기록했다.
염소계열 제품의 정기보수로 판매량이 줄고 전방 수요 감소로 국제가도 하락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린소재사업 부문 매출액은 11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5% 증가했다.
전방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판가 상승과 셀룰로스 계열의 페인트 첨가제 헤셀로스 3공장 및 식의약용 제품 증설 물량 판매가 늘었다.
롯데정밀화학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등 제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 1위 생산 규모의 반도체 현상액 원료 'TMAC'의 추가 증설을 하반기 완료,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식물성 의약용 캡슐 소재 시장 1위 제품인 식의약용 셀룰로스 소재 추가 증설을 내년까지 완료한다.
식물성 캡슐 소재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굳히고, 대체육 등 식품 소재 시장에서 기회를 선점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청정 수소 암모니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월 암모니아 운송선 구매 계약을 마치고 암모니아 수출 설비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달 베트남으로 첫 수출을 시작했다.
암모니아 유통 사업 영역을 아시아 시장으로 넓히고, 올해 열리는 국내 발전소 혼소 수요 경쟁에 우위를 점하여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고부가 제품인 반도체용 소재와 의약용 소재 수익성 증가가 두드러졌다"며 "반도체용 소재, 의약용 소재 증설을 차질 없이 완료해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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