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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미디어파크 '원더파크'가 29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개관식을 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원더파크는 신세계건설 레저부문과 미디어앤스페이스 파트너스가 함께 설립한 매직플로우가 20년간 공실이던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유흥공간을 재생해 약 4960㎡(약 1500평) 규모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10개 공간에 40여개 전시·체험 콘텐츠로 꾸며졌다.
여러 기후에 서식하는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위대한 숲', 곤충 생태를 만나는 '거대한 곤충나라', 공을 던져 대기오염·쓰레기를 없애고 북극곰을 구하는 체험 공간인 '얼음공원' 등이 있다.
원더파크는 특히 센서와 카메라 등을 통해 관객 행동을 감지해 상호 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기술을 도입했다.
증강현실(AR) 앱을 통해 여러 동물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자신만의 동물도감을 만들 수도 있다.
신세계 측은 "기존 동물원과 식물원이 살아있는 생태학습 공간이라면 원더파크는 미디어 놀이를 통해 생태계 다양성과 공생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며 "실제로 환경 오염과 기후변화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미디어 콘텐츠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더파크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이날 정오부터 현장에서는 정식 개관을 기념해 입장권을 40% 할인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온라인에서는 5월 한 달간 SSG닷컴, G마켓·옥션, 야놀자, 네이버예약 등 30여개 채널에서 10% 할인된 입장권을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매직플로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유창수 서울시 행정제2부시장,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신계용 과천시장, 이주희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 정세영 매직플로우 공동대표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주희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는 "가족들이 여가를 보내는 공간 형태도 기술 진화와 함께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며 "원더파크가 남녀노소 함께 즐기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서울대공원 대표 콘텐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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