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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스타트업들과 금융 영역을 넘어 비금융·신기술 영역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30일 스타트업 육성·지원 전담 조직인 'KB 이노베이션 허브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금융위원회, 정부 투자기관,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관계자 등 200여명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었다.
양 회장은 이 자리에서 "KB의 강점인 금융 영역뿐만 아니라 비금융 영역과 신기술 영역에서도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KB스타터스에서 많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지난 10년간 매년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해 성장 단계별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KB스타터스'를 운영했다. 총 255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2100억원을 투자하고 KB금융 계열사와 312건의 협업을 추진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이어 스타트업과 투자·육성기관,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성과와 대표적인 성공 협업 사례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이었다.
성공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에는 센드버드(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에이젠글로벌(AI 금융데이터), 트립비토즈(숙박예약 플랫폼) 대표들이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KB금융과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며 성장했던 이야기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이어진 교류의 시간에서는 정부 투자기관, 벤처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가 금융컨설팅과 기업 자금관리, 정부 지원 사업 등에 대해 스타트업 담당자들에게 멘토링했다. 스타트업이 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와 협업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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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에서 열린 'KB 이노베이션 허브센터' 설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금융위원회 권대영 사무처장(왼쪽 일곱 번째),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왼쪽 다섯 번째), KB국민은행 이재근 행장(왼쪽 세 번째)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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