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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18'에서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혁신 기술과 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전시장 입구 대형파사드 앞에서 환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더팩트ㅣ라스베이거스=이성락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8'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약 4000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방문객은 18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CES'의 공식 슬로건은 '스마트 시티의 미래'다. 삼성전자 역시 '삼성 시티'라는 콘셉트의 전시관을 꾸몄다. 'CES' 참가 기업 중 가장 넓은 2768㎡(약 840평) 규모의 전시관 '삼성 시티'로 들어서면 도시의 빌딩을 형상화한 크고 작은 LED사이니지로 구성된 초대형 파사드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미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로 통합해 연결성을 확대했다. '빅스비'를 가전에서 전장까지 전사적으로 적용하고 연결된 IoT 기기들을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간단하게 연동·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 | 삼성전자는 인공지능을 적용해 해상도가 낮은 영상을 8K 수준의 초고화질로 변환해주는 85형 8K QLED TV를 공개한다. /삼성전자 제공 |
방문객들은 '빅스비'를 중심으로 삼성의 혁신 기술이 모바일·스마트TV·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물론 제3자 기기와 앱을 어떻게 연동하고 제어하는지 상황별로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콘셉트를 공개한 '앰비언스' 시나리오를 미래 IoT 기술로 시연할 예정이다.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AI를 적용해 해상도가 낮은 영상을 8K 수준의 초고화질로 변환해주는 85형 8K QLED TV를 공개한다. AI 고화질 변환 기술은 저화질 영상이 입력되면 TV가 스스로 밝기와 블랙·번짐 등을 보정하는 최적의 필터를 찾아 고화질 영상으로 바꿔주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삼성전자는 또 기업이나 단체에서 회의 시 아이디어 공유와 협업에 도움을 줄 신개념 디지털 플립차트 '삼성 플립'과 'CES 2018'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2018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도 처음 공개한다. '갤럭시노트8'과 '기어 스포츠' '기어 VR' '삼성 HMD 오디세이' 등 최신 모바일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한다.  | | LG전자는 'CES'에서 'LG 씽큐 존'을 대규모로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뿐만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인공지능 제품들이 공개된다. /LG전자 제공 |
이번 전시회에서 2044㎡(약 618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핵심은 새로운 AI 브랜드 'LG 씽큐'다. 'LG 씽큐 존'은 LG전자 전체 부스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LG전자는 이번 'CES'를 통해 'LG 씽큐'를 적극 홍보, AI 선도기업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LG 씽큐'는 LG전자의 AI 제품·서비스를 아우르는 브랜드다. LG전자는 'LG 씽큐 존'에 거실과 주방, 세탁실 등 고객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을 연출하고, 독자 개발 AI 플랫폼 '딥씽큐'와 함께 외부의 다양한 AI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전시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알파9'을 장착한 '올레드 TV'와 '나노셀' 기술에 '풀어레이 로컬디밍' 기술을 더한 '슈퍼울트라HD TV'도 전시한다. 또 'LG 시그니처' 전시존을 명품 갤러리처럼 조성해 초프리미엄 이미지를 명확히 전달할 계획이다. 냉장고와 세탁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 주요 생활가전의 핵심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별도 구성했다. rocky@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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