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두나무 |
기업들의 ESG 경영이 본격화되며 그 활동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실제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2023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사회공헌 지출금액은 총 3조5367억1096만원으로 사회공헌 실태조사를 실시한 1993년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이에 발맞춰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 송치형 회장은 단순 기부 활동을 넘어 참여형 ESG 활동을 기획하고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드는 등 ‘두나무다운의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송치형 회장이 이끄는 두나무는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 사용자가 나무를 심거나 숲을 가꾸면 실제 숲에 나무가 기부되는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회복의 숲’ 활동을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는 시민 참여형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내 마련된 가상의 숲에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실제 산불 피해지에 두 그루의 나무가 식재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3년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은 약 2만명의 사용자가 참여하여 세컨블록 내에 가상 나무 1만 5000 그루를 심었다.
두나무는 이에 따라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에 3만 그루의 나무를 기부했다.
주요 복원 수종으로는 배롱나무가 채택됐다.
배롱나무는 울진 지역에서 자생하며 지역 명물로서 경제 활성화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캠페인 참여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수종이다.
가상공간에 심어진 배롱나무를 산불 피해지역에 실제로 구현해 사용자 참여형 캠페인에 의미를 더했다.
두나무는 가상자산 업계에서만 즐기던 ‘피자데이’ 문화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부 축제로 확장했다.
‘피자데이’는 지난 2010년 5월 22일 비트코인이 처음 실물거래 수단으로 사용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미국의 프로그래머 라스즐로 핸예츠가 1만 비트코인으로 피자 두 판을 구매한 데서 유래됐다.
업비트는 디지털 자산의 가치와 유용성을 알리고자 2019년 선착순 피자 제공을 시작으로 매년 업비트 피자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피자 약 2500판을 기부하며 새로운 문화를 형성했다.
2023년에는 ‘나두-업티스트 행사와 연계해 미래세대에게 도전정신과 성취감을 심어주는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는 ‘마음을 나누는 업비트 피자데이와 관련된 이야기, 추억’이라는 주제 아래 작품 공모를 진행하여 수상자에게는 IT기기 등 상품을 수여했다.
더불어 아이들에게 임직원이 직접 작성한 손 편지를 전달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평소 후원자들에게 답장을 잘 받지 못하는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두나무 임직원과 함께하는 편지데이’ 행사를 열어 사랑과 격려로 답했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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