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반도체 지원과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해 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생성형AI가 가져온 혁신적 변화를 반영해 국내 AI 분야 경쟁력 제고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분야 R&D 투자 10% 이상 확대, 초거대 AI 구축 지원 등 과감한 인프라 투자와 인재 유치에 나서고 있다.
최 부총리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초거대 AI 국가 생태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AI는 모든 산업의 엔진"이라며 "AI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실현하고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글로벌 디지털 신질서 정립에 대한 논의도 주도적으로 추진 중이다.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구상을 토대로 디지털 공동번영사회의 가치와 원칙에 관한 헌장인 ‘디지털 권리장전’을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
바로 전날 정부는 ‘AI 서울 정상회의’를 열고 안전·혁신·포용성을 우선적 목표로 하는 ‘서울 선언’을 마련하고, 주요 10개국과 유럽연합(EU)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 전반에 성공적으로 AI를 도입할 경우 향후 3년간 연간 300조원 이상의 경제효과 창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있다"며 "국내 산업 분야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AI 대전환을 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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