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KOTRA)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지난달 26~31일 카타르 자치행정부를 초청해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중간보고회와 방한 연수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KSP는 한국 경제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국에 맞춤형 정책 자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과 타밈 카타르 국왕 간 정상회담 이후 경제외교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카타르는 고온의 사막 기후에서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국가식량안보 전략을 세웠다.
그만큼 스마트 농업을 확산해 식량안보를 강화하는 데 관심이 많다.
이를 위해 유세프 알쿨라이피 카타르 자치행정부 농식품국 국장을 비롯해 카타르 농업분야 투자 전문기관인 하사드 푸드(Hassad Food)와 카타르 개발은행(QDB) 등 고위급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타르 방한단은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스마트팜 현장과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농촌진흥청,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등을 방문해 관련 노하우와 지식을 전달받았다.
방한단은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스마트팜 경영, 환경, 생육 정보를 빅데이터 센터가 실시간 수집되는 모습을 지켜봤다.
특히 토마토와 파프리카 재배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카타르 통계청이 2021년 낸 농업 통계자료에 따르면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순서로 온실재배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카타르 국빈 방문과 함께 열린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던 한국 스마트팜 기업들은 간담회에서 카타르 자치행정부 관계자들과 다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기업들은 중동 국가에서 시범온실을 조성해 운영한 결과를 공유하며 관련 기술과 시설 수출에 대해 논의했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카타르 정부의 적극적인 스마트팜 육성 의지와 수요가 있는 지금이 한국 기업의 카타르 진출 적기"라며 "KSP를 통해 한국 기업이 카타르 환경에 맞는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면 스마트팜 수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