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펍지 글로벌 시리즈 4(PGS 4)에서 우승한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크래프톤 제공 |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 4(PGS 4)’에서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팀 중 유일하게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 젠지는 10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크래프톤은 이 같은 경기 결과를 10일 밝혔다.
PGS 4는 전 세계 정상급 24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진행됐다.
그룹 스테이지와 파이널 스테이지로 경기가 펼쳐졌다.
파이널 스테이지는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16개 팀이 진출해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이번 대회에서 창단 후 첫 국제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국제 무대에서 늘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으나 유독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다.
앞서 치러진 PGS 3에서도 파이널 스테이지 2일차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3일차에 단 9점만을 얻으며 3위로 주저앉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 3일차에 대역전극을 보여줬다.
파이널 스테이지 1일차를 1위 보다 23점 뒤진 2위로 출발했지만, 3일차 매치 16, 17에서 연속으로 치킨을 획득하며 역전했다.
마지막 매치 18에서 격차를 더 벌리며 PGS 4의 왕좌에 올랐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300점에 달하는 ‘PGS 포인트’를 적립했다.
PGS 포인트는 연말에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최상위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PGC 2024)’ 출전권 획득을 위해 필요하다.
이번 대회 MVP의 영광은 트위스티드 마인즈 ‘이그잼플(xmpl)’ 아르? 아다킨 선수가 받았다.
이그잼플은 이번 대회 파이널 스테이지 총 18매치에서 16개 팀 64명의 선수 중 가장 많은 35킬, 23어시스트, 6881대미지를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편 PGS 4 2위는 APAC(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이아레나가 142점을 기록하며 이름을 올렸다.
3위는 137점을 낸 EMEA 지역의 버투스 프로가 차지했다.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 한국 젠지는 2일차까지 4위를 달렸지만, 최종 10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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