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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의 증가로 관련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CU(씨유) 편의점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 나선다.
CU 편의점을 운용하는 BGF리테일(대표이사 박재구)은 24일 반려동물 용품 업체 하울팟과 손잡고 CU 전용 프리미엄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고(HOWLGO)’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하울팟은 환경·동물 친화적 재료와 디자인을 강조한 반려동물 용품 업체로, 하울고의 상품들 역시 균형 잡힌 영양과 품질,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
하울고의 첫 상품은 ‘하울고 프리미엄 수제 간식’이다. 닭가슴살, 현미, 통밀, 홍화씨 등 건강한 재료를 수작업으로 가공한 영양 간식 시리즈로 져키, 씨리얼, 푸실리, 고구마칩 등 4종으로 구성돼 있다.
식이섬유, 단백질 등 반려견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성분을 채웠고 발색제, 동물 의약품, 방부제는 전혀 첨가되지 않았다.
반려견을 위한 장난감인 ‘캐치토이’ 3종도 선보인다. 편의점 인기 상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소시지, 수박바, 김밥 모양으로 디자인했으며 반려견이 물어도 걱정 없도록 100% 폴리 소재가 사용됐다. 바스락 소리를 내는 충전재가 채워져 있어 반려견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CU의 설명이다.
함께 출시된 ‘반려동물 배변봉투’도 쉽게 썩는 재질로 만든 친환경 상품이다.
특히 CU는 반려동물 용품 수요가 높은 지역의 100개점을 선정해 시리우스, 더 리얼, 아침애 등 다양한 프리미엄 애견 브랜드 상품들을 집대성한 반려동물 용품존 ‘CU 펫하우스’를 오픈한다.
소포장 상품을 선호하는 편의점 고객들의 특성에 맞춰 하울고를 비롯해 그동안 편의점에서 접할 수 없었던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온라인 전용 상품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상품 구색도 기존 대비 약 3배 늘렸다.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최유정MD는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인식이 변화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프리미엄 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편의점의 뛰어난 접근성과 편의성을 내세워 펫팸족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상품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가 지난 3년간 반려동물 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 30.3%에서 2016년 53.9%로 매출이 신장된데 이어 지난해에도 55.4%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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