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중국사업 정상화 위해 선양서 현장경영

techholic
등록일 2018-01-24 16:30
조회수 254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현장경영을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24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황 부회장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중국 선양을 방문해 롯데월드 선양 공사 현장을 포함한 현지 사업장을 돌아봤다. 올해 부회장 승진 후 첫 공식 해외 일정이다.

황 부회장이 첫 해외 현장경영으로 중국을 택한 것은 중국 사업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이 롯데그룹의 최대 현안과제의 하나라는 의지의 반영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롯데그룹은 지난 1994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식품, 유통, 화학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해왔지만 지난해부터 중국 정부의 각종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양에 건설 중인 초대형 복합단지 프로젝트 롯데월드 선양의 경우 1년 넘게 공사가 중단돼 있는 상태며 중국 내 마트 사업은 현재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출장에서 황 부회장은 지난 23일 백화점, 시네마 등을 포함해 롯데월드 선양 건설 현장을 돌아본데 이어, 24일에도 인근의 화학공장 등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고 최근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현지 파트너사 및 관계자들과의 미팅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 부회장은 현지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누구보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여러분이 가장 힘들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중국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니 믿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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