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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3년 만에 연결기준 매출 60조원대에 복귀했다.
포스코는 24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60조6,551억원, 영업이익 4조6,218억원, 순이익 2조9,7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매출액은 지난 2011년 60조원을 처음 돌파한 뒤 4년간 유지되다가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지난 2015년 50조원대로 낮아졌다. 이후 3년 만에 다시 60조원대 회복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는 지난 2011년~2014년 당시 보다 국내외 계열사 80여개나 줄이고도 전년 대비 14.3%의 매출성장을 이뤄내며 60조원대를 시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결 영업이익도 국내외 철강·비철강부문의 동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최근 6년 중 최대치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이 62.5%에 달한다.
실제로 지난 2016년 129억원에 머물렀던 비철강부문 합산 영업이익이 E&C 부문의 흑자전환을 비롯해 트레이딩,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화학·소재 등 전반적 고른 실적개선으로 1조798억원 증가한 1조92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가동 이래 처음 흑자 전환했고, 멕시코 자동차강판 생산공장 ‘포스코 멕시코’와 인도 냉연 생산법인 ‘포스코 마하라슈트라’가 가동 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해외철강 부문 합산 영업이익도 3배 이상 증진됐다.
지난해 주주총회와 정기 임원인사에서 철강부문장 제도를 신설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비철강 부문 개혁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권오준 회장의 전략이 성과를 거둔 셈이다.
한편 포스코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4%, 10.1% 상승한 28조5,538억원, 2조9,025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조5,457억원이다.
포항3고로 개수와 설비 합리화 등으로 전년 대비 생산·판매량이 다소 줄었지만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53.4%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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