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1월 24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자사 사무실에서 구글플레이 오디오북 한국 출시 데모 세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 시간으로 1월 24일 발매된 구글플레이의 오디오북 서비스의 개요 및 특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구글플레이 글로벌 프로덕트 파트너십팀 권재휘 매니저와 오디언소리의 권오준 콘텐츠사업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표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플레이 북 앱에서 즐길 수 있는 구글플레이 오디오북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한국을 포함한 45개국에 1차 출시됐으며, 한국어를 비롯해 총 9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 구글플레이 오디오북 서비스의 한국 출시 데모 세션 행사가 개최됐다.
▲ 한국은 1차 출시국 45개 국가 중에 포함됐으며, 한국어가 지원된다.
구글플레이 오디오북 서비스는 책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소리책 서비스로, 구글플레이 북을 통해 전 세계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오디오북과 베스트셀러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국내 사용자들은 해외 도서는 물론 국내에서 제작된 도서를 오디오북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해외 도서 중 일부는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구글플레이 오디오북 서비스는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기본 목차 하위에 내비게이션을 용이하게 하는 세부 목차를 자동으로 생성해 제공한다. 머신러닝 기술이 전자책(eBook)의 텍스트와 오디오북의 소리말을 구문 단위로 나눠 상호 매칭함으로써 자연스러운 내용의 흐름을 고려한 세부 목차와 세부 목차별 제목을 자동 생성한다.
오디오북의 구입 방식으로는 개별 도서 구입 모델을 적용해 사용자는 서비스 정기 구독의 부담 없이 자신이 원하는 개별 오디오북을 정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구매에 앞서 무료 미리 듣기를 통해 해당 오디오북을 일부 들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으며, 구매한 도서는 구글플레이 북 앱에 보관되어 구매 도서 목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오디오북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iOS, 크롬 웹 등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취침 타이머 설정, 재생 속도 설정, 앞뒤 건너뛰기 버튼, 목차별 듣기, 남은 시간 확인, 백그라운드 재생, 오프라인 재생 등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최적화된 기능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향후 구글의 인공지능 음성 비서 시스템인 구글 어시스턴트와의 연동을 통해 구글플레이 오디오북 서비스에 음성 명령 등 많은 '핸즈프리형' 기능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플레이 오디오북 서비스를 소개한 구글플레이 글로벌 프로덕트 파트너십팀 권재휘 매니저는 “게임, 영화, 도서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해온 구글플레이가 도서 부문에서 전자책에 이어 오디오북 서비스도 새롭게 출시하게 되었다. 특히 머신러닝이 적용돼 많은 사용자가 일상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오디오북에 대한 사용자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더욱 풍부한 오디오북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구글플레이 북 앱을 통해 구글플레이 오디오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재생 속도 조절 등 다양한 편의성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기본 목차 하위에 세부 목차를 자동으로 생성해 제공한다.
구글플레이 오디오북 서비스 소개의 다음 순서로는 오디오북의 특징과 사용 현황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귀로 듣는 책을 뜻하는 오디오북은 사용자로 하여금 보다 즐겁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제작된 콘텐츠로, 기계음(TTS)이 섞이지 않고 배역에 맞게 다수의 성우가 직접 낭독하는 방식으로 제작하는 점, 생동감 있는 효과음 및 배경음악이 더해지는 점 등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오디오북이 시각 장애인용으로 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독서의 새로운 방법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과정으로는 작품을 선정해 대본작업을 진행한 뒤 음악 및 효과가 준비된 상황에서 녹음을 진행한다. 이어 편집 과정과 품질 검증을 거친 뒤 완성된 데이터를 배포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들에게 제공된다.
오디오북 청취 목적에 대해서는 사용자들은 오디오북 자체 콘텐츠를 즐기거나 이동 중 여유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답변했으며, 선호 장르로는 자기계발, 시, 에세이, 장르문학 등이 높은 순위를 보였다.
오디오북에 대해 소개한 오디언소리의 권오준 콘텐츠사업팀장은 “오디오북은 여유 시간을 활용하고자 하는 직장인이나 학생은 물론 성우와 나레이터의 연기를 선호하는 사람들로부터 조금씩 관심을 얻으며 이용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구글플레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디오북 사용자의 저변을 넓히게 되길 기대하며 보다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오디오북의 특징과 사용 현황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 다양한 과정을 거쳐 오디오북이 제작된다.
▲ 오디오북의 이용 선호 장르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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