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화학연에 ‘옥심계 광개시제’ 기술 이전...상업화 본격 추진

삼양사가 외부와의 협업을 통한 개방형 혁신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삼양사(대표이사 부사장 박순철)는 최근 한국화학연구원과 ‘옥심계 광개시제’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양사와 화학연은 옥심계 광개시제의 상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옥심’ 화학구조를 이용한 옥심계 광개시제는 광(光) 민감도가 높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의 미세패턴(회로)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감광수지(포토레지스트) 소재다.

앞서 삼양사 정보전자소재연구소와 화학연 전근 박사팀은 6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옥심계 광개시제 대비 감도와 투과율이 우수하고 제조원가가 낮은 화합물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2016년 삼양사가 ‘SPI-02’, ‘SPI-03’, ‘SPI-07’의 제품명으로 시범 생산에 돌입했고, 상업화가 본격화되는 올해부터 국내외 포토레지스트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삼양사 박순철 대표는 “옥심계 광개시제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개방형 혁신을 통한 고기능성 화학제품을 개발해 미구과 일본, 유럽계 기업이 주도하는 세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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