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가전과 가구의 컬래버(협업) 매장인 '롯데하이마트 한샘 광교점'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여는 한샘 광교점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한샘의 도심형 체험 체험판매장 '한샘 디자인파크 수원 광교 점' 4층에 입점한다.
이곳은 가전과 가구의 통합 상담 매장이다.

롯데하이마트가 한샘과 협업 형태의 매장을 오픈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한샘 상담원이 상주하거나 소규모 공간을 통해 한샘 가구 상담 코너를 설치하는 형태로 협업해왔다.

한샘 광교점은 가전과 가구, 인테리어 등 요소를 통합해 상담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한샘 가구 인테리어 상담을 마치고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인테리어 상담 정보를 연결해 어울리는 가전을 제안받을 수 있다.
반대로 가전을 먼저 상담받은 고객도 롯데하이마트의 전용 상담 툴을 통해 상품이 배치된 인테리어 시공 사례를 사진으로 먼저 확인한 뒤, 해당 가구가 있는 층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키친 쇼룸도 운영한다.
이곳에선 다양한 빌트인 가전과 가구, 주방·생활가전들을 전시해 고객들에 프리미엄 '키친테리어'(Kitchen+Interior·주방과 인테리어 꾸미기)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프리미엄 키친 쇼룸은 국내외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과 한샘의 가구로 구성했다.
쇼룸의 주요 주방가전은 ▲독일 '리페르(Liebherr)'와 '보쉬(Bosch)'의 냉장고,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프랑스 주방가전 브랜인 '디트리쉬(De-Dietrich)'의 오븐 ▲이탈리아 브랜드 '엘리카(elica)'의 후드 등 명품 주방가전이다.
▲LG전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주방가전 ▲독일의 '아에게(AEG)'와 '밀레(Miele)'의 빌트인 프리미엄 가전도 한샘 가구와 함께 전시된다.

쇼룸 외에도 독일 브랜드 '틸만(THIELMANN)' 전기레인지, '하츠(haatz)' 주방후드 등 빌트인 주방가전을 일반 매장보다 2배 이상 확대 운영한다.
이 밖에도 '로보락' 청소기, 미국 브랜드 '샤크(Shark)' 청소기와 '닌자(Ninja)', '바이타믹스(Vitamix)' 믹서기 등 70여개 국내외 브랜드의 생활, 주방가전들을 한곳에 모았다.

한샘광교점이 위치한 광교신도시의 배후 수요도 충분하다.
광교신도시는 대규모 거주 상권이 형성됐고, 용인 등 대도시와도 인접해 고객 유입에 용이하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상권 특성에 더해 한샘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매장 내 상품을 홈 리빙과 키친테리어 콘셉트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박정환 롯데하이마트 MD전략부문장은 "가전양판점 1등 롯데하이마트와 가구 1등 한샘이 맞나 가전과 가구에 관심이 높은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과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극강의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 트렌드에 맞춰 깊이 있는 상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특화 매장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