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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적용하고 음향 기능을 강화한 사운드바 폼팩터 기반 셋톱박스 '사운드바 블랙2'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글로벌 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의 영상 기술 '돌비 비전'과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동시 지원하는 사운드바형 셋톱박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사운드바 블랙2는 입체음향을 제공하는 '빔포밍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공간 맞춤 음향, 취향에 맞게 음역대를 조절하는 '사용자 이퀄라이저' 등 신규 기능을 탑재했다.
블루투스로 연결된 헤드셋과 이어폰을 통해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도 지원한다.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JBL'과 협업해 적용한 '빔포밍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은 풍성한 입체음향을 제공한다.
일렬로 스피커 유닛을 배열하는 어레이 스피커 시스템과 몰입형 디지털 신호 처리(DSP) 알고리즘을 적용해 별도 스피커 없이도 넓은 공간감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기존 사운드바 블랙의 '돌비 애트모스' 음향 기술에 더해 특정 방향으로 사운드를 집중시켜 선명도와 공간감을 향상시키는 '빔포밍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을 적용해 웅장한 입체 사운드와 몰입감을 제공한다.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AI 기반 '공간 맞춤 음향' 기능을 탑재했다.
내장 마이크를 이용해 공간의 음향 특성을 분석하고 AI를 기반으로 고객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서라운드 사운드로 자동 튜닝하는 기능이다.
가령 기기의 위치를 옮겨도 AI가 최적화된 사운드로 조정해준다.
스피커 시스템도 강화됐다.
네오디뮴 자석을 활용한 총 8개의 스피커를 통해 보다 강한 출력을 제공한다.
별도 서브 우퍼 없이 중저음 주파수 대역 범위를 다루는 '미드레인지 스피커'와 층간 소음을 최소화하며 저음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물 '리플렉스 포트'를 조합해 보다 단단한 저음을 생성한다.
저음, 중음, 고음역대를 각 7단계로 나누어 고객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사용자 이퀄라이저' 기능과 사운드를 분석해 등장 인물의 목소리만 선명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돌비 다이얼로그 인핸서' 기능도 갖췄다.
사운드바 블랙2는 모든 종류의 블루투스 헤드셋과 이어폰에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지원하는 기능도 선보인다.
셋톱박스의 처리 속도도 향상됐다.
RAM을 기존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하여 서비스 시작 시간과 앱 실행 시간이 20% 이상 개선됐다.
외관은 가로 길이 기준 81㎝로 20% 이상 축소됐다.
블랙 외관에 메탈릭 실버 데코라인을 적용하고 침수에 강한 터치 버튼과 아노다이징 기법의 상향 스피커 그릴, 고급 패브릭 소재 사용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사운드바 블랙2는 지난 3월 'IF 디자인 어워드 2024'와 4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디자인상을 받은 바 있다.
사운드바 블랙2은 U+tv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장비 임대료는 월 8800원(VAT 포함, 3년 약정 기준)이며 벽걸이 설치를 위한 월마운트 브라켓도 기본 제공한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그룹장은 "음질과 화질이 더욱 강화된 사운드바 블랙2를 통해 보다 몰입감 높은 콘텐츠 시청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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