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데이브 더 다이버’ 개발사로 유명한 민트로켓을 별도 분리한다. 넥슨은 신규 법인 ‘민트로켓’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민트로켓은 넥슨코리아의 100% 자회사가 된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황재호 민트로켓 본부장이 내정됐다.
넥슨은 이번 법인 설립으로 창의적이고 빠른 개발을 위한 자율성을 확대하고 원활한 글로벌 협업 환경을 구축한다. 동시에 혁신적인 개발문화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소규모 프로젝트 개발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민트로켓은 기존의 개발 문법에서 벗어난 과감하고 실험적인 도전을 목표로 지난 2022년 선보인 넥슨의 게임 하위 브랜드다.
지난해 출시한 첫 개발작 ‘데이브 더 다이버’는 국내 싱글(혼자서 즐기는) 패키지 최초로 누적 판매 400만 장을 돌파했고, ‘BAFTA 게임 어워즈 2024’ 게임 디자인 부문 수상, 글로벌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최고 등급인 ‘압도적 긍정적’ 평가 획득 등의 성과를 냈다.
넥슨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 4월 본부로 승격된 민트로켓을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켜 개발력을 강화하고 개발문화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민트로켓은 구성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새로운 보상 체계를 도입한다. 출시 후 성과에 대한 보상은 물론, 개발 과정에서도 우수 인력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직 목적에 맞는 다양한 제도적, 조직적 변화도 적용할 예정이다.
황 본부장은 “법인 독립은 민트로켓의 정체성을 가장 잘 살리면서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구성원들과 새로운 환경에서 온전히 개발에 집중해 제2, 제3의 ‘데이브 더 다이버’를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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