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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 아리바이오와 ‘차세대 알츠하이머 진단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기존에 진행해 온 먹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개발 및 관련 데이터 연구개발(R&D) 협력에 더해 이번 협력을 통해 뉴로핏이 보유한 자기공명영상(MRI) 활용 뇌 영상 분석 기술과 아리바이오의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검사를 결합해 기존 검사법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방식의 알츠하이머 진단 플랫폼을 구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아밀로이드-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영상 촬영 전에 MRI 분석과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검사를 진행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양성 위험군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진단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아밀로이드-PET 촬영을 줄이고 의료 접근성이 높은 검사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아리바이오의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참여를 통해 폭넓은 의료 데이터를 확보하고, 다방면으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치매 진단 및 치료에 드는 의료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환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도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는 무엇보다 접근성과 편리성이 중요한 만큼 안전하고 복용이 편한 경구용 알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뉴로핏의 뇌 영상 분석 기술과 혈액 기반 진단 기법의 시너지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진단의 접근성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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