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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성폭행 파문에 휩싸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사용한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JTBC '뉴스룸' 영상 캡처 |
텔레그램, 암호화 통한 높은 보안 장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성폭행 파문에 휩싸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피해자인 김지은 씨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는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 지사로부터 8개월 동안 4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했다. 안희정 지사가 보낸 '텔레그램' 대화창에는 "머(뭐) 하니?" "미안" "괘념치 말거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안희정 지사는 김지은 씨가 반응이 없자 "거기 있니?" "전화 안 받네" "왜 아무 말도"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 | 성폭행 파문이 일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오늘부로 도지사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
안희정 지사가 사용한 '텔레그램'은 암호화를 통한 높은 보안이 장점인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다. 현재 약 10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브이깐딱쩨'를 설립한 니콜라이 두로프와 파벨 두로프 형제가 개발했으며, 현재는 독일 텔레그램 메신저 LLP사가 운영하고 있다. '텔레그램'의 주요 기능으로는 '대화 삭제'가 있다. 비밀대화방 모드를 사용하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대화가 자동으로 삭제된다. 이런 이유로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은 이들의 '텔레그램'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일부는 불륜을 위한 메신저로 사용하기도 한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성폭행 파문이 일자 6일 오전 1시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오늘부로 도지사 직을 내려놓겠다. 모든 정치 활동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rocky@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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