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반도체 특수가스 분야 세계 1위 기업 SK스페셜티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한다.
SK㈜는 30일 "SK스페셜티 지분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를 선정했다"면서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요 계약조건을 협의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앞선 13일 SK㈜는 복수의 잠재 매수자를 대상으로 100% 자회사인 SK스페셜티 예비 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SK스페셜티 매각 규모를 4조원가량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6817억원, 영업이익은 1471억원 수준이다.
그룹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구조조정)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매각을 통해 SK는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부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에는 베트남 마산그룹의 유통 전문 자회사 윈커머스 지분을 일부(7.1%) 매각해 27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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