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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규모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충동구매 경험이 더 적고, 바람직한 소비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대표이사 김창수) 은퇴연구소는 9일 일반인 1,030명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습관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천해야 할 자산관리 습관’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자산규모 1억 이하의 사람들은 80%가 ‘할인혜택이나 사은품 때문에 물건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반면, 자산 10억 이상의 경우 64%에 그쳤다.
또 ‘평소 영수증을 챙긴다’고 답한 비율도 월소득 1,000만원 이상에서는 87%로 높게 나타났지만 월소득 200만 이하에서는 65%에 불과했다.
아울러 자산 규모가 클수록 금융기관 직원과 같은 전문가를 통한 정보 획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언제든 상담 받을 수 있는 금융기관 직원이 있다’는 답이 자산 1억 이하는 28%, 10억 초과에서는 60%였던 것.
돈을 모으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검소한 소비습관(6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안정적 직장(54%), 자신의 의지(49%)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돈을 모으는데 방해 되는 것으로는 가장 많은 68%의 응답자가 ‘충동구매 등 불필요한 지출’이라 답했다.
보험 소비와 관련해 보험 상품 가입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보장 내용’이 97%로 압도적이었고, ‘저렴한 보험료’와 ‘보장 기간’이 각각 68%를 차지해 본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려해 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가 대다수인 것으로 풀이됐다.
삼성생명 조윤수 수석연구원은 “한국 경제가 저성장기로 접어든 만큼 재산 축적을 위해서는 자산관리 습관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자산관리 습관을 점검하는 표를 만들고 실천 항목을 선택해 행동에 옮길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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