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 자리 비워도 AI가 방송 잇는다…SOOP, AI 솔루션 공개

SOOP이 14일 2024 지스타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과 제품을 공개했다.

서수길 SOOP 최고BJ책임자(CBO)와 연구개발팀의 주도로 발표한 이번 기술은 스트리머와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 ‘싸비(SAVVY, Soop Ai Virtual Video Yielder)’와 ‘수피(SOOPI, SOOP Personalized Intelligence)’다.
개발에는 아이덴티파이와 주식회사 카이가 함께했다.

싸비는 스트리머의 개성과 활동에 기반해 방송 중 잠시 자리를 비워도 AI가 영상을 생성해 유저들에게 끊김 없는 재미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스트리머의 외모와 분위기를 재현해 3분간 춤을 추거나 원하는 설정에 따라 방송을 유지할 수 있다.

수피는 ‘나의 영상 비서’라는 콘셉트로 각 이용자의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이용자의 콘텐츠 선호도를 학습해 최적화된 스트리머 및 콘텐츠 추천, 놓친 영상 다시보기 등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이 놓쳤던 방송이나 흥미를 끄는 새로운 방송을 발견하며 더 깊이 몰입하고 더욱 즐거운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다.

SOOP은 싸비와 수피를 통해 광고와 콘텐츠의 경계를 허물며 이용자 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싸비는 스트리머의 외모와 분위기를 AI로 재현해 맞춤형 광고를 제작, 이용자가 선호하는 스트리머가 광고의 모델로 등장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수피는 이용자의 시청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해 관련성 높은 광고와 콘텐츠를 추천한다.
이를 통해 광고도 놓치지 않는 맞춤형 경험의 일부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 CBO는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스트리머의 영상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생성형 AI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를 통해 스트리머와 이용자 간 깊은 감정적 연결을 지원하고 이용자 개개인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는 AI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싸비와 수피의 정식 출시일은 스트리머 대상 시상식이 열리는 내달 28일이다.
SOOP은 AI가 스트리머 활동을 보조하는 '쌀사(SARSA, Soop AI Realtime Streaming Assistant)'와 ‘숨마(SUMMA, Soop Ultimate Multimedia Motion Actioner)’도 내년 중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