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가 국내 이차전지 음극재 공급망 육성을 지원키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18일 세종 음극재 공장을 찾아 "정부가 가동률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19일 밝혔다.
강 차관은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와 다변화를 위해 2022년 6월 출범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의장을 맡고 있다.
MSP는 현재 미국과 일본, 한국 등 14개국과 EU(유럽연합)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1년간 의장국으로 활동, 현재 진행 중인 MSP 시범사업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MSP 회원국 간 협력을 주도할 계획이다.
강 차관은 "천연흑연 및 음극재는 주요 핵심광물 중에서도 굉장히 높은 대외의존도로 인해 공급망 다변화가 절실한 품목"이라며 "가동률 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포스코퓨처엠과 같은 우리 기업이 가동률 회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 흑연계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은 생산량 기준으로 중국을 제외하면 유일한 세계 10위권이다.
최근 저가 공세를 펴고 있는 중국 기업들에 밀려 가동률이 급락하고 있어 10위권도 위태롭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국내 음극재 국산화는 물론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서는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사업의 지속적인 유지·발전이 필수적이서,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외교부는 향후 MSP 활동 등을 통해 음극재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글로벌 협력방안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3월 호주 광산업체 시라 리소시스와 아프리카 모잠비크 광산에서 채굴한 흑연을 2025년부터 연간 최대 6만t까지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헨게 흑연광산 공동 투자계약을 체결해 연간 최대 6만t 규모의 흑연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