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는 26일 충남도청에서 충청남도, 한국남동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당진 그린에너지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정에너지 복합단지 조성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으로 남동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당진 송산 부두 인근에 900MW급 수소 전소 발전소,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데이터센터를 건설해 청정에너지 복합단지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린수소 발전설비 구축 등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 및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당진시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각종 지원사업을 통한 주민생활여건 개선과 건설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지사,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 그린에너지 허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오성환 시장은 “당진이 에너지 전환 및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며, “당진시의 새로운 新성장동력으로써 지속 가능한 그린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는 2022년 수소도시(충남 최초), 2022년 수소암모니아 부두 협약체결(전국 최초 탄소중립 항만), 2024년 수소교통 복합기지, 2025년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Net-Zero City)’에 선정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최병민 기자 mbc46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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