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챗GPT가 12일 접속 장애를 일으켰지만 정상화됐다.
오픈AI는 이날 오후 2시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챗GPT, API, 소라가 다운됐지만 복구됐다"라고 공지했다.
챗GPT는 이날 오전 8시께부터 로그인 등이 원활하지 않았다.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현재 이용할 수 없다는 공지가 나왔다.
이번 장애로 이용자들은 챗GPT와 동영상 AI 모델 소라 등에 접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접속 오류 당시 오픈AI는 "로그인 속도가 느리고 일부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문제를 파악하고 수정 사항을 배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에 탑재된 서비스가 출시된 데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날부터 애플은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서 챗GPT를 탑재한 운영체제를 배포했다.
복잡한 질문이나 문제에 대해 시리가 챗GPT를 이용해 답을 제공하는 형태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 등 사용자 유입이 급증하면서 챗GPT 접속이 장애를 일으켰을 수 있다고 전했다.
챗GPT 주간 전 세계 이용자는 2억5000만명에 육박한다.
챗GPT는 지난달에도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가 1시간 뒤 복구됐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새로운 AI 기능을 공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동영상 AI 모델 소라를 일반 이용자에게도 선보였다.
소라는 이용자가 원하는 장면을 텍스트나 이미지, 동영상으로 입력하면 그에 맞는 고화질 동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이다.
10일에는 AI와 상호 작용하는 협업 도구 캔버스를 공식 출시한 바 있다.
캔버스는 챗GPT 내에서 이용자들이 AI로 글쓰기 및 코딩 프로젝트를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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