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쏘카 회원이 주행한 거리가 약 4억8000만㎞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쏘카가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0만명의 쏘카 회원이 해당 기간 주행한 거리는 약 4억8000만㎞로 집계됐다.
이는 지구를 약 1만2000바퀴, 우리나라 외곽을 약 10만6000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최다 이용 회원은 총 431회 카셰어링을 이용했다.
1년 동안 하루에 1회 이상 매일 쏘카를 이용한 셈이다.
가장 다양한 차종을 빌린 회원은 전기차, 수입차, 캠핑카 등 39종의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쏘카 회원이 가장 많이 이용한 차종은 더뉴아반떼CN7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합리적이고 연비가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경제적 이동을 추구하는 20대는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더뉴아반떼CN7, 가족과의 이동이 많은 30대와 40대는 다인승 차량인 카니발 KA4 프레스티지, 경제력을 갖춘 50대는 고급 세단인 더뉴그랜저를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으로 수입차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 수입차 이용 건수는 월평균 약 14%, 주행 거리는 약 15% 증가했다.
다양한 형태로 카셰어링을 이용한 수치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편도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회원의 편도 이용 횟수는 221회였다.
편도는 대여지와 다른 곳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쏘카의 카셰어링 서비스다.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 지난해 상반기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이용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집 앞이나 회사 근처 등 쏘카존 외 원하는 장소에서 차를 빌릴 수 있는 ‘부름’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회원은 총 171회 활용한 것으로 기록됐다.
외국인 관광객 이용 데이터도 공개했다.
지난해 쏘카의 카셰어링을 가장 많이 이용한 해외 국가는 싱가포르였다.
2위는 대만, 3위는 말레이시아가 차지하며 아시아권 국가의 쏘카 이용이 두드러졌다.
쏘카는 지난해 8월 방한 외국인을 위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주도에서 처음 선보였다.
올해는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추후 글로벌 버전 쏘카 애플리케이션도 별도로 개발할 예정이다.
쏘카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의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하며 500억 원을 돌파했다.
인기 주차 권종은 구매 당일 최대 24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당일권이 1위를 차지했다.
원하는 시간대에 경제적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시간권과 심야권이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 내 인기 주차 지역은 마포구·종로구·서초구 순으로 확인됐다.
쏘카 관계자는 "올해도 세분화된 이동 수요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