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상암 데이터센터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내에 위치해 있으며 총 2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15년도에 완공된 삼성SDS가 클라우드 서비스용으로 건립한 첫 번째 데이터센터다. 대지면적 7142㎡(2160평)에 전체면적이 8만3431㎡(2만5238평)에 달하는 지상 사무동 13층 및 전산동 11층, 지하 8층 규모로 완성된 건물이다.
1. 무중단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는 단 1초의 공급전력중단도 허용되지 않는다. 상암 데이터센터는 변전소 사고를 대비하여 수색 변전소와 상암 변전소로부터 전력공급을 이중화하였고, 센터 내부에 모든 전력계통도 역시 이중화하였다. 순간 정전에 대비하여 무정전 전원장치인 UPS를 두 개의 분리된 구역으로 나누고, 서버룸 까지의 전력계통을 건물 양쪽으로 분리하였으며, 장시간 발생하는 광대역 정전사고에 대비하여 센터에서 사용되는 전체 전력량을 공급할 수 있는 비상발전설비를 구축하였다. 또한, 24시간 운영되는 서버뿐만 아니라 뜨거워지는 서버들에게 찬 공기를 공급하는 항온항습기에도 무정전 전원장치를 연결했다. 정전, 단수 시에도 냉각을 위해 냉수를 보관하는 축냉조를 설치하여 냉수 공급이 중단되어도 냉방이 유지되는 무중력 냉방체계를 구축하였다.
2. 에너지 절감형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는 많은 양의 전력을 사용하는 건물로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 상암 데이터센터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여 효율성을 높였다. 찬 외기를 이용하는 항온항습기와 겨울철에 냉각탑을 이용하여 냉수를 공급하는 프리쿨링시스템(외기냉수냉방)을 적용하여 서버룸 냉방공급에 필요한 에너지를 절감한다. 이 외에도 태양광 및 연료장치, 자연채광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적용하여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은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데이터센터이다.
3. 안전한 데이터센터
상암 데이터센터는 안전 및 보안이 한층 강화되었다. 상암 DMC 지구 내에 위치한 대지는 한강과 2km 이상 떨어져 있으며, 과거 최대 홍수위 대비 2.2m가 높고, 건물 1층을 밀접도로 대비 0.6m, 차수판 추가설치로 1.2m를 높여 홍수시 기반시설 침수에 대비하였다. 전상동과 사무동은 물리적으로 완벽하게 분리되어있으며 전산동을 외부로부터의 접근을 제한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하였다.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단일 경로로 구성된 소방방지 시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화재감지기 통신 경로 및 중계기 전원공급을 이중화하여 화재 감지 기능을 강화하였다. 또한, 24시간 365일 보안요원이 상시 감시하며, 육안 확인이 어려운 상황을 대비하여 CCTV 감시 체계를 구축하였다.
▲ 삼성SDS 상암 데이터센터 서버룸 (사진 제공 : 삼성SDS)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서버룸은 상암 데이터센터가 추구하는 가용성, 효율성, 안정성 관련된 기술이 실현되어 전산시스템이 최적의 조건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UPS 전원은 서버룸 양쪽에서 상부와 하부로 분리되어 이중화되어 공급하고 있다. 전원 케이블은 서버룸 중앙에 분전반으로부터 이중마루 하부를 통해 랙으로 공급된다. 이중마루 높이 90cm와 천장 4.2m의 충분한 높이를 확보함으로써 원활한 작업이 이루어지도록 구축하였다. 화재에 대비하여 연기감지기와 공기 흡입형 조기감지기인 베스다(VESDA)가 함께 설치되어있어 화재감지능력을 극대화하였다. 베스다를 천장과 이중마루 하부에 설치하여 화재감지시스템을 이중화하였다. 서버랙은 열복도와 냉복도 방식으로 배치되며 차가운 공기가 열기와 섞이지 않도록 냉복도를 차폐하는 컨테인먼트 시스템을 구축하여 냉방효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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