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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과 결제, 자동차 관련 사업자가 손잡고 커넥티드카 기반 미래 결제서비스 개발에 뛰어들었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지난 1일 KB국민카드, 제주패스, 핸디카와 ‘커넥티드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제주지역 렌터카를 대상으로 운행기록 자기 진단 장치(OBD) 기반의 커넥티드카 시범서비스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범서비스를 통해 4사는 오는 8월 31일까지 제주패스 렌터카 이용 고객에게 OBD가 탑재된 차량을 제공하고, OBD 장치가 수집한 운행기록을 바탕으로 친환경 운전습관인 ‘에코드라이빙’ 점수를 평가할 계획이다.
렌터카 이용 고객은 운전 종료 후 앱을 통해 가속, 공회전 등 자신의 운전습관과 에코드라이빙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시범서비스 종료 후 에코드라이빙 점수가 높은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숙박권, 항공권, 호텔 식사권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된다.
이 서비스에서 주목할 사항은 OBD에 LG유플러스의 LTE 통신모뎀을 결합, 일반 차량을 커넥티드카로 탈바꿈시킨다는데 있다. 차량 내 OBD와 고객 스마트폰 앱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차량의 위치 정보와 회원 결제정보 간 연동이 가능해지는 것. 이로 인해 고객의 주행 경로에 따른 소비 패턴과 방문고객 대비 실제소비 비율 등 단일 사업자가 파악하기 힘든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 수집이 용이해진다.
이에 4사는 차량 운행, 결제, 위치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 커머스와 연계한 신규 서비스 발굴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예컨대 렌터카 이용고객이 주차장, 주유소, 음식점 등 주요 장소에 방문했을 때 스마트폰 앱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사전 등록한 결제 정보로 자동 정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원격 차량 진단, 맞춤 통계정보 등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함께 결제서비스에 인공지능(AI)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인텔리전스-커머스’ 서비스 발굴·구축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시범서비스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주패스렌터카 홈페이지에서 ‘커넥티드카로 떠나는 에코드라이빙 캠페인’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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