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스는 8월 22일 오전, 서울시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2018 한국 암호화 동향 보고서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탈레스 이시큐리티가 후원하고 포네몬 연구소(Ponemon Institute)가 진행한 조사를 바탕으로 발간된 2018 한국 암호화 동향 보고서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기태 사업개발이사, 지로 신도 수석 제품 및 필드 마케팅 매니저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탈레스 이시큐리티가 후원하고 포네몬 연구소(Ponemon Institute)가 진행한 조사를 바탕으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복수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사용 증가, 내외부 위협 및 사고로 인한 유출로부터 지적 재산과 같은 민감 정보 보호 등 한국 조직들이 겪고 있는 변화와 어려움을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점점 더 많은 조직들이 증가하는 데이터 보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암호화를 도입하고 있으며, 41%의 국내 기업들이 암호화 전략을 전사적으로 일관성 있게 적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조사에 참여한 12개국 중 5위에 해당하며, 세계 평균인 43%보다는 조금 낮은 수치이다.
탈레스 이시큐리티의 김기태 사업개발이사는 "이번 보고서의 시사점은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암호화를 도입하고 있으며, 내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IT 보안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탈레스는 국내 조직들이 이들의 가장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강력한 암호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 발표에 앞서 탈레스 이시큐리티의 지로 신도 수석 제품 및 필드 마케팅 매니저가 글로벌 암호화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현재 글로벌 기업들은 일관적인 암호화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43%의 조직이 일관성 있는 전사적 암호화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암호화 전략을 보유한 국가 중 독일이 67%로 가장 높았고 한국도 41%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었다. 또한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개인 정보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함에 따라 규제를 많이 받는 산업 분야에서 암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도 발표됐다.
암호화 전략 수립이 미치는 영향은 국가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경우 작년에는 비즈니스 라인이 선도에 있었고, 올해는 IT 운영부서가 눈에 띄었다. IT 운영 부서는 큰 영향력을 가졌지만 비즈니스 라인과 보안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됐다. 특히 기존의 단편적이고 개별적인 접근법에서 중앙형 방식으로 이동하는 트렌드를 통해 영향 구조 문제를 해결하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와 유사한 암호화 자원풀을 형성해 민첩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태 사업개발이사는 "탈레스는 국내 조직들이 이들의 가장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강력한 암호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로 신도 수석 제품 및 필드 마케팅 매니저가 글로벌 암호화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은 일관적인 암호화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43%의 조직이 일관성 있는 전사적 암호화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서 김기태 사업개발이사가 2018 한국 암호화 동향 보고서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민감 데이터 또는 기밀 데이터 유출에 대한 가장 큰 위협으로 '직원 실수'가 55%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임시직 또는 계약직 직원'이 32%, '외주 서비스 공급업체'가 29%로 뒤를 이었으며 이는 해커 등의 외부 공격자보다 내부자나 아웃 소싱에 의한 유출이 걱정된다는 결과는 한국이 유출 사건에 민감하다는 의미라고 설명됐다.
암호화 사유로는 '기업의 지적 재산 보호'가 61%, '파악된 특정 위험으로부터 정보 보호'가 54%, '고객의 정보 보호'가 50% 등으로 나타나 기업이 이미 회사의 데이터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발표됐다. 암호화 솔루션에 대한 고려 사항으로는 '시스템 및 대기시간'이 86%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그 이유로 시스템 성능이 과부하되거나 추가 인프라에 대한 비용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과반수 이상이 시스템의 격리 및 세분화, 명확한 소유권 부재, 숙련된 직원 부족 등을 이유로 '키 관리'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조직들이 직면한 암호화의 도전과제에 대해서 68%의 응답자가 '조직 내에서 민감 데이터의 위치 파악'을 꼽았으며, 절반에 가까운 49%의 응답자가 '암호화 기술의 초기 구현'을 꼽았다. 김 이사는 그래프에 따른 암호화 도전과제의 우선순위 순서는 암호화 프로젝트 수행 시 진행하는 업무 순서와 일치한다며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잘하면 중요문서에 관한 위험도는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민감 데이터 또는 기밀 데이터 유출에 대한 가장 큰 위협으로 '직원 실수'가 55%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암호화 솔루션에 대한 고려 사항으로는 '시스템 및 대기시간'이 86%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암호화 솔루션에 대한 고려 사항 중 과반수 이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던 '키 관리'는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주고 있으며, '클라우드 및 호스팅 서비스 용 BYOK(Bring Your Own Key)', 'SSH 키', '서명 키' 등이 가장 관리가 어렵다고 발표됐다. 응답자의 65%가 민감 혹은 기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결과에 따라 클라우드에 대한 통제 및 클라우드 키 관리의 중요도 또한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암호화 또는 키 관리 전략에서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에 대한 중요도를 설명했다. HSM과 보안 어플리케이션은 데이터 보안 이니셔티브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암호화 사용이 증가하면서 성과, 정책 시행, 알고리즘 지원 및 키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HSM을 구현한 기업의 응답자 48%는 'HSM이 현재 매우 중요하다'라고 답했고, 57%가 '앞으로 12개월 동안 중요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HSM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 중 65%는 서비스로서의 암호화를 제공하는 중앙 관리팀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그 중 35%는 각 애플리케이션의 소유자/팀이 각자 암호화 서비스를 책임진다고 답했다.
김 이사는 기업의 65%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키고 있고, 88%가 현재 사용 중이거나 2년 내로 클라우드 데이터 이전을 계획하고 있을 만큼 멀티 클라우드 암호화는 하나의 대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65%의 기업 중 72%가 암호화를 진행하고 있고, 62%가 한 군데 이상의 멀티 클라우드 암호화 사업자를 이용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60%는 클라우드 공급업체가 클라우드로 이동되는 민감 데이터나 기밀 데이터의 보호에 가장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들의 40%는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조직이 생성 및 관리하는 키를 사용해 데이터를 내부에서 암호화한 후 클라우드로 전송한다고 답했고, 36%는 클라우드 공급업체가 생성/관리하는 키를 사용해 클라우드에서 암호화가 수행된다고 대답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김기태 사업개발이사는 "그동안 영문화된 자료와 보고서를 발간하고 제공해왔으나 올해는 특별히 처음으로 한국이 포함됐다. 한국의 IT 보안 담당자 및 보안 관련 전문가 317명이 설문 조사에 응했고, 한국형 보고서로서 만들어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암호화 또는 키 관리 전략에서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의 65%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키고 있고, 88%가 현재 사용 중이거나 2년 내로 클라우드 데이터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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