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지니언스(대표이사 이동범)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차세대 주력사업인 EDR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동범 대표이사 등 지니언스의 주요 임원과 지난달 인수한 자회사 레드스톤소프트 권진욱 대표이사가 참석해 자사의 EDR 비즈니스 성과 및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실제 EDR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사를 확보한 만큼 고객 사례를 바탕으로 한 EDR 해결과제 및 발전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이동범 대표이사는 "전 세계 EDR 시장은 가트너에서 2015년에서 2020년까지 연평균복합성장률 약 45% 규모로 추산하고 있는 엔드포인트 보안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솔루션 분야"라고 설명하며 "지니언스는 신규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벤더 중 선제적으로 EDR 분야 투자를 시작해 국내 최다 고객사 확보 등 후발주자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경험을 보유하게 되었다. NAC 이후 차기 주력 비즈니스로 집중해 온 만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국내 EDR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지니언스의 EDR 비즈니스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 지니언스 이동범 대표이사
지니언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EDR 제품인 '지니안 인사이츠 E (Genian Insights E)'를 출시하며 얻은 성과로 국내 보안기업 중 최다 고객사를 확보하고, 자사 제품을 중심으로 SK인포섹, 씨큐비스타, 리버싱랩스, 엔키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엔드포인트 위협 전문 대응 사이클을 완성한 것을 꼽았다.
발표에 따르면, 회사 측은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을 통해 가시성 관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파일 등 주요 정보의 행위까지 관리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DR은 인공지능 및 이상 행위 분석 기술 등을 통해 백신 등으로 탐지가 어려운 신, 변종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이다.
이동범 대표이사는 “현재 보안 시장은 예방 위주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큰 시각으로 봤을 때 앞으로의 가능성이나 발전 방향이 좁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니언스가 추구하는 ‘예방(Prevention)’ 위주 보안 시장을 탈피하여 데이터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탐지 및 대응(Detection & Response)’ 위주 체제로의 시장개척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EDR 솔루션을 활용해 보안관제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MDR(Managed Detection & Response) 서비스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니안 인사이츠 E' 제품 로드맵을 발표하며 연내 행위기반 위협대응 기능을 제품에 탑재하고, 내년까지 알려지지 않은 위협에 대한 선제 대응이 가능한 새로운 버전의 EDR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7월, 지니언스는 엔드포인트의 이상 행위 탐지기술에 특화된 ‘레드스톤소프트’를 인수한 바 있다. 올해 3분기에 출시될 EDR 제품에 레드스톤소프트가 가진 기술을 접목하여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EDR의 도입 및 운용에 대한 우려 사항이 많아 실제 도입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밝혀졌다. 그 이유로는 도입 및 운영에 대한 부담, 탐지 역량 및 결과의 신뢰성 부족, 그리고 목적 부적합성 등이 있다. 이에 이동범 대표이사는 “보안 운영자의 도입 부담 및 일반 사용자의 사용 거부감을 최소화한 내부 가시성을 확보한 사이클을 완성해 ‘네트워크, 단말, 사람’ 모두를 아우르는 보안관리를 만들어내고자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지니언스는 예방 위주의 보안 시장을 탈피하고 탐지 및 대응 위주의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자 한다.
▲ 지니언스 EDR, '지니안 인사이츠 E (Genian Insights E)' 제품 로드맵
▲ 지니언스가 제시한 EDR 해결과제 및 발전 방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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