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라마는 9월 5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누리꿈스퀘어에서 ‘태권브이 리얼리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네오라마가 개발 중인 ‘태권브이 리얼리티’를 소개하고 추후 사업방향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로보트 태권브이’를 연출한 김청기 감독을 비롯해 네오라마 김낙일 대표, KT VR 사업팀 이영호 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네오라마의 김낙일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인 ‘태권브이’를 소재로 한 VR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어트랙션 버전 외에도 직접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게임 버전 등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태권브이 리얼리티’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 김낙일 대표는 “‘태권브이’를 소재로 한 VR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태권브이 리얼리티’는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브이’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제작 중인 VR 콘텐츠로, 게임 버전과 어트랙션용 영상 등 다양한 버전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행사를 통해 공개된 것은 어트랙션용 영상인 ‘어드벤처 버전’으로, 한편 당 6분 분량으로 구성돼 있다.
이 영상은 지구를 공격하는 적들과 맞서 싸우는 태권브이의 액션을 VR 기기를 통해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등장 캐릭터들은 물론, 한강 청담대교 등의 배경을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원작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원작자 김청기 감독이 직접 감수에 참여했다.
‘태권브이 리얼리티’는 VR테마파크와 VR방 등 B2B 마켓을 메인 타겟으로 잡고 있으며, VR 테마파크를 위한 ‘태권브이 리얼리티 테마존’도 준비 중이다. 전용 어트랙션에는 시설 앞뒤로 모니터가 설치돼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이나 구경하는 사람들도 모니터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어트랙션용 영상인 ‘어드벤처 버전’이 소개됐다.
▲ 태권브이의 다양한 액션을 언리얼 엔진으로 표현했다.
▲ 적들과의 대결을 HMD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네오라마 측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에서 유저가 직접 태권브이를 조종할 수 있는 게임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으로 공개될 게임 버전의 경우 유저가 HMD와 함께 2개의 컨트롤러를 조작해 근접 전투와 원거리 전투, 공중전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의 시점은 기본적으로 태권브이에 탑승한 조종사라는 설정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며, 필살기와 같은 큰 기술을 사용할 때 화면에 컷신을 삽입해 유저가 자신이 조종하는 태권브이의 멋진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어트랙션에 2개의 모니터를 함께 설치했다.
▲ ‘태권브이 리얼리티 테마존’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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