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제약∙바이오 기업 상장특례 연내 마련"

[테크홀릭]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1일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은 4년 적자를 내더라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지 않도록 하는 상장유지 특례를 연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린 '자본시장 혁신과제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은 장기간 모험자본이 필요한 대표적인 고위험·고수익 분야"라며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로서 매우 중요한 신산업"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제약·바이오기업이 재무제표 재작성 과정에서 '관리종목' 지정과 같은 불이익이 없도록 상장유지요건 특례를 올해 마련할 계획"이라며 "기술성이 있고 연구개발 투자가 많은 기업은 4년간 영업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관리종목에 지정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장유지요건 충족을 위해 비주력사업을 병행하는 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이 DMC타워에 입주한 성장성 특례상장 1호기업인 셀리버리를 방문해 주재한 이번 간담회에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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