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증선위원장 "삼성바이오 재무재표 수정해도 자본잠식 아니다"...상장유지 가능성 언급

techholic
등록일 2018-11-23 08:30
조회수 399

[테크홀릭]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재무제표를 수정하더라도 자본잠식이 되지 않는다"고 22일 밝혔다.

김용범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수정 이후 재무상태에 관한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성바이오의 4조5000억원 규모 분식회계를 수정한 후 지난해 말 기준 재무상태를 묻자, 자본잠식 상태가 아니다고 밝혔다.

김용범 위원장은 "2017년 말로 봐도 상장유지 요건인 재무적인 측면에서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며 "재무적으로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가 상장폐지될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 보인다.

삼성바이오의 주식거래 정지와 관련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실질심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거래소에 시장 불확실성이 오래 가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14일 증선위가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절차에 돌입했다. 거래소는 12월 5일까지 삼성바이오가 상장폐지를 결정짓는 기구인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 대상인지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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