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트북 트렌드는?...삼성·LG, 컨버터블 경쟁 치열

올해 노트북 시장 새로운 트렌드로 컨버터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제품을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19년형 컨버터블 노트북을 출시했다. 양사는 침체된 노트북 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는 컨버터블 제품군에서 맞붙었다.

◇ LG 그램, 투인원 제품 출시...1.1㎏으로 가벼우면서 내구성 갖춰

LG전자는 지난달 29일 'LG 그램 투인원(LG gram 2in1)'을 한국과 미국에 동시에 출시했다. LG 그램 투인원은 터치 기능을 적용한 14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360도까지 회전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내장된 와콤(Wacom)의 최신 ‘스타일러스 펜’은 4096단계 압력을 비롯, 펜 기울기와 방향까지 인식해 글씨나 선을 더욱 세밀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LG 그램 투인원은 인텔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최신 DDR4 메모리를 탑재했고, SSD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한 전원 버튼, 72와트(Wh) 용량 배터리 등도 갖췄다.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Military Standar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해 내구성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14인치 화면에 테두리를 줄여 전체 크기는 13.3인치 일반 노트북과 유사하고, 무게는 1145g이다. 출고가는 모델에 따라 189만원에서 229만원이다.

◇ 삼성 노트북 펜, 컨버터블 분야 개척...2배 빨리진 S펜 강점

삼성전자는 지난해 '삼성 노트북 펜(Pen) S'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작 대비 2배 빠른 반응속도를 지원하는 S펜을 탑재해 아날로그 펜과 같이 자연스러운 필기 경험을 제공하며,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삼성 노트북 펜 S는 인텔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 NVIDIA GeForce MX150 그래픽 카드, 하만의 오디오 기술을 적용해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한번에 노트북 모드에서 태블릿 모드로 변환할 수 있다. S펜을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한다.

출고가는 최상급 모델의 경우, 38.1cm(15인치) 제품인 NT950SBE-X716이 278만원 33.7cm(13인치) 제품인 NT930SBE-K716이 24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