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블리자드 코리아)는 3월 19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자사 사무실에서 ‘오버워치 리그’ 선수 공동 인터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 중인 선수 및 코칭스태프로부터 리그의 분위기나 경기,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됐으며, 밴쿠버 타이탄즈의 ‘SeoMinSoo’ 서민수 선수, ‘Twilight’ 이주석 선수, ‘Yang1’ 권양원 코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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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 중인 밴쿠버 타이탄스의 공동 인터뷰가 개최됐다.(사진제공=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 |
Q1. 오버워치 리그 진출 후 첫 스테이지에서 전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성공적 데뷔 소감은?
(‘Yang1’ 권양원 코치) 예전부터 함께 한 선수들과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해 매우 기쁩니다.
(‘SeoMinSoo’ 서민수 선수) 컨텐더스때는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해서 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오버워치 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Twilight’ 이주석 선수) 오버워치 리그에서도 잘할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있었지만, 전승을 기록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첫 스테이지에서 전승으로 1위를 하고 나니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Q2. 리그에 참여하고 코치 입장에서 가장 위협적인 팀은 어디인가?
(‘Yang1’ 권양원 코치) 경기해본 팀 중에는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뉴욕 엑셀시어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저희 선수들이 질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Q3. 선수들의 관점에서 플레이오프 진출팀들 중 위협적인 선수가 있다면?
(‘Twilight’ 이주석 선수) 제 포지션에서는 뉴욕 엑셀시어의 ‘JJoNak’ 방성현 선수가 가장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로 선수가 되기 전부터 경쟁전에서 항상 상위 랭크에 이름을 올렸고, 프로 선수가 된 후로도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월등히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샷 폼이 좋기에 가장 경계하고 있습니다.
(‘SeoMinSoo’ 서민수 선수) 개인적으로 뉴욕 엑셀시어의 ‘Nenne’ 정연관 선수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뉴욕 엑셀시어 팀 스타일에 맞춘 안정적인 플레이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Q4. 오버워치 리그에 와서 미국 생활에도 적응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생활하고 있나?
(‘SeoMinSoo’ 서민수 선수) 미국에 와서 좋은 집에서 훌륭한 셰프님과 함께 생활하는 등 회사에서 향수병이 적게끔 잘 케어해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적응을 빨리 하고 리그에 늦게 들어왔지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5. ‘Twilight’ 이주석 선수에 대해 오버워치 리그 중계진 중 한명인 울프 슈뢰더가 세계 최고의 젠야타라 평했는데 이에 대한 소감은?
(‘Twilight’ 이주석 선수) 고맙지만 아직 제가 그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쉬울 때도 많기에 제 스스로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6. ‘BUMPER’ 박상범 선수의 저돌적 플레이를 지적하는 이야기가 많은데, 같은 팀 선수 입장에서 이런 플레이 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나?
(‘Twilight’ 이주석 선수) 저는 힐러 포지션이기 때문에 치명 상황이 발생하면 치료하는 것이 제 임무중 하나입니다. ‘BUMPER’ 박상범 선수가 워낙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어서 나오는 이야기인데, 그 선수에게 딱 맞는 플레이라고 생각하며 그 덕분에 이길 수 있는 상황도 많았습니다. 흥분하는 습관만 조절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SeoMinSoo’ 서민수 선수) 저는 ‘BUMPER’ 박상범 선수의 공격적인 플레이 덕분에 제가 어떻게 플레이를 할지 알기 쉬워서 도움을 받는 쪽입니다. 가끔씩 흥분할 때가 있긴 하지만 이것이 위기 상황만 잘 넘길 수 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7. 시즌이 LA에서 진행되다 보니 연고 도시인 밴쿠버에 오래 있지 못했을 것 같다. 밴쿠버에서의 오프 시즌 계획이 있나?
(‘Yang1’ 권양원 코치) 처음 팀 소개하는 행사 등에 참석하기 위해 가봤는데 회사에서도 환영해주었고, 비가 자주 내리는 것만 빼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밴쿠버의 팬 분들로부터 응원 SNS 메시지를 많이 받고 있어서 꼭 밴쿠버에 가서 팬미팅을 하고 싶습니다. 항상 밴쿠버의 팬들께 감사드립니다.
Q8. 컨텐더스에서 러너웨이 2기 선수들이 좋은 성적 거두고 있는데 리그에서 대결해보고 싶은 선수가 있나?
(‘Twilight’ 이주석 선수) ‘MAG’ 김태성 선수를 제가 팀에 추천했는데, 나이 문제만 해결된다면 리그에서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SeoMinSoo’ 서민수 선수) 같은 포지션인 ‘HEESU’ 정희수 선수와 서로 플레이에 대해 묻는 경우가 있어서 이 선수 역시 꼭 리그에서 대결해보고 싶습니다.
Q9. 새로운 캐릭터인 바티스트가 리그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Twilight’ 이주석 선수) 스킬 자체는 마음에 들지만, 평타가 삼점사라서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것만 빼면 나쁘지 않은 힐러로 많이 사용될 것 같고, 고츠 메타에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Q10. 메타가 바뀌었을 경우 고츠 메타가 아닌 다른 메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나?
(‘Yang1’ 권양원 코치)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믿습니다.
Q11.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한마디씩 부탁드린다.
(‘Yang1’ 권양원 코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조금 더 노력하겠습니다.
(‘SeoMinSoo’ 서민수 선수) 한국에서는 이른 시간에 리그가 진행되는데 매 경기 챙겨봐주시고 응원도 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Twilight’ 이주석 선수) 이번에 전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는데, 조금 더 노력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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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타이탄스의 코치 및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사진제공=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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