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사장 "5G가 가져올 미래변화, 이제 KT가 주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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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4-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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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공식 취임한 구현모 KT 사장이 취임 후 사내 구성원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5G가 만들어갈 미래에 확신을 갖고 밀고 나가자"며 "모든 영역에서 고객을 중심에 두고 더 큰 도약을 이뤄내자"고 전했다.
구 사장은 10일 KT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5G가 가져올 미래 변화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고객의 삶과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더 큰 변화가 곧 다가온다"고 말했다.
또한 구 사장은 "우리가 조선, 의료,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만들고 있는 5G 이용 사례는 일종의 검증실험"이라며 "KT가 이런 변화를 주도하고 사회적 공감대가 퍼지면 전 산업에서 5G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결정적 순간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KT 내부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도 자평했다.
구 사장은 "보고와 지시 중심이던 회의문화는 업무를 잘 아는 실무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며 "이처럼 짧은 시간에 KT를 바꿔나가는 모습을 보며 힘을 하나로 모으면 당당하고 단단한 KT를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누구든 나이에 관계없이 열정과 역량만 있으면 마음껏 도전하고 인정받는 제도와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고객발 자기혁신으로 더 큰 도약을 이뤄내자"고 주문했다.
그는 "상품과 제도, 영업방식 등 KT의 모든 영역에서 고객을 중심에 두자"며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시간 격차를 만들며 혁신을 리드하자"고도 전했다.
구 사장은 "우리에겐 135년 통신 역사를 주도해온 자부심과 실력이 있다"며 "KT가 움직이면 룰(rule)이 된다'는 승리 공식을 증명한 역사가 있는 만큼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때다"라고 강조했다.

[사진=KT 제공]

차현아 기자 chach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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