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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G6’가 4일 만에 4만대 판매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로=이성락 기자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G6’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뜨겁네요.” 6일 오후 만난 서울 을지로의 한 통신사 대리점 직원은 ‘G6’ 공개 이후 소비자 반응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예약 판매 시작 이후 ‘G6’ 관련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제품 출시 전인데도 불구하고 ‘G6’와 관련, 상담을 받기 위해 대리점을 직접 찾는 소비자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사태로 힘든 시기를 보낸 이동통신 시장에 훈풍이 불 조짐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공백기를 깨고 LG전자 ‘G6’의 예약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출발은 좋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또 다른 대리점 직원은 “‘G6’가 정식 출시되면, (이동통신) 시장에 활기가 돌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G6’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이날 LG전자는 ‘G6’가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4일 만에 4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초반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흔히 ‘대박’이라고 평가하는 기준인 하루 평균 1만대 판매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LG전자는 ‘풀비전’ 디스플레이의 사용 편의성과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가치를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마케팅’을 적극 실시한 게 예약 판매 흥행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동통신 3사 대리점과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등 총 3000여 개 매장에서 ‘G6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대리점 직원들은 ‘G6’ 예약 판매 선전 이유에 대해 “화면, 카메라, 음질 부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능 위주로 강화한 LG전자의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18대 9 화면비를 채택한 것이 특징인 ‘G6’는 광각기술을 바탕으로 한 진화된 카메라 성능을 갖췄다. 또 좌우 음향을 세밀하게 제어해 사운드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을 줄인 신형 쿼드 DAC을 탑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G6’는 철저한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LG전자는 가장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쓸 수 있게 한다는 철학을 ‘G6’에 담았다. 사용자의 생활 습관과 사용 환경을 분석해 가장 필요한 기능들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 LG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침체기를 보내고 있는 이동통신 시장을 한발 앞서 공략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기수요 흡수에 나섰다. 사진은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 /LG전자 제공 |
LG전자가 총 45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한 것도 ‘G6’ 인기 요인으로 해석된다. LG전자는 모든 ‘G6’ 예약 구매 고객에게 액정 파손 무상보증 프로그램, 정품 케이스 등 25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예약 구매 고객을 포함한 모든 ‘G6’ 구매 고객에게는 추가로 톤플러스, 롤리키보드2와 비틀 마우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 20만 원 상당의 사은품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해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혜택도 마련했다. 물론 예약 판매 성적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흥행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신청 이후 제품 구매에 나서지 않는 소비자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 이동통신 대리점 직원은 “사전 예약에 대한 여러 혜택 때문에 일단 신청을 했다가, 개통을 해야 하는 기간 동안 마음이 바뀌는 소비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G6’에 쏠린 관심과 초반 흥행 분위기를 ‘사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출시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 활용에 나설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G6’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37만8431건으로 전년 동기 42만571건보다 10% 감소했다. 1월 번호이동 건수는 40만4581건으로 전년보다 6% 줄었고, 지난해 12월에도 전년 대비 5% 감소한 38만7952건을 기록했다. rocky@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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