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서 동네주민?선생님들 어른들은 “예의 발랐다” 감싸
동창들은 “성적 행위 강요“, “금품갈취”, “폭력?협박” 3종세트 증언
 | | MBC ‘실화탐사대’ 캡처 |
가수 황영웅의 과거 행적에 대한 제보 내용이 실사판 ‘더 글로리’를 방불케 해 충격을 줬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황영웅의 학교 폭력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황영웅의 동창, 전 여자친구, 현재 친구의 증언을 방송을 내보냈다.
황영웅은 최근 학폭, 상해 전과 기록, 데이트 폭력 등으로 인한 과거사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자진하차했다.
황영웅의 팬들은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다.
황영웅의 고향 주민들도 “어른들한테 예의바르고, 동네 아줌마들은 다 좋아한다”며 감싸는 발언을 했고 , 중학교 교사들은 “왜 이 시점에 그러냐”라며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 | MBC ‘실화탐사대’ 캡처 |
반면 동창들은 황영웅의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들을 털어놨다.
동창 A씨는 졸업앨범 등을 보여주며 “‘더 글로리’ 속 손명오 같았다.
왜소하고, 못 살고, 부족하고, 모자란 친구들을 주로 괴롭혔다”고 말했다.
A씨는 또 황영웅이 동창에게 성관계와 관련한 행위를 가르친 후 복도에서 시키는가 하면, 동창들로부터 게임기나 카드, 그리고 용돈을 빼앗으며 괴롭혔다고 증언했다.
동창 B씨는 여전히 공포에 떨고 있었다.
좌측 쇄골뼈가 골절된 것을 보여주며 “황영웅이 긴 막대기를 들고 와 낮은 목소리로 ‘너희 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 죽여버릴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 | MBC ‘실화탐사대’ 캡처 |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 역시 “술에 취하면 주체하지 못했다.
길에서도 때리고, 목을 조르고, 머리끄댕이를 잡고 폭행했다.
날아가기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은 황영웅과 직접 연락하지는 못했다.
그런 가운데 황영웅과 연락이 되는 친구가 제작진 앞에 나타나 “누구를 괴롭히고 금품 갈취한 친구는 따로 있다”며 황영웅의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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