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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서울예술단(이사장 이유리)이 추석을 맞이해 창작가무극 '이른 봄, 늦은 겨울'과 '나빌레라' 두 편을 온라인을 통해 상영한다.
오는 13일 오후 7시 스트리밍되는 '이른 봄 늦은 겨울'은 '매화'를 주제로 삶의 다양한 순간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낸 이미지, 움직임 중심의 극이다.
매화에 얽힌 수많은 설화와 문학작품에 영감을 받아 창작된 공연은 경쾌한 선율의 음악, 대사, 세트, 압축된 무대 언어로 완성돼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 마당춤, 기방춤, 정재무 등의 다양한 한국 춤 장르를 현대적으로 확장해 서울예술단의 맛과 멋이 살아 있는 공연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오는 11월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나빌레라'는 오는 21일과 27일 2회차 상영한다.
공연은 2019년 훈(HUN)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일흔 살에 발레에 도전하는 덕출과 부상으로 방황하는 스물셋의 청춘 채록이 함께 꿈을 꾸며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다.
2019년 초연에 이어 지난 5월 재공연됐다.
꿈, 우정, 가족애를 다루는 보편적인 소재지만 그 틀을 깨고 뭉클한 울림을 준다.
수려한 발레 군무에 더해지는 따뜻한 음악은 자극적이지 않은 드라마를 잘 살려냈다는 평이다.
21일에는 조형균과 강인수가, 27일에는 최인형과 강상준이 출연한다.
서울예술단은 지난해 '잃어버린 얼굴' 스트리밍 영상에 이어 이번 '나빌레라'에도 4K 화질의 촬영과 별도 사운드 믹싱을 통해 영상 퀄리티를 높였다.
총 8대의 4K 촬영장비와 고배율 렌즈 사용, 다채로운 앵글과 풀샷, 바스트샷, 클로즈업샷, 익스트림 클로즈업샷 등 다양한 사이즈의 샷을 담아내어 공연의 생동감을 더했다.
각 사운드채널은 독립적으로 녹음 후 믹싱작업을 통해 공연장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소리까지 느낄 수 있도록 작업했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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