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
개그우먼 미자(본명 장윤희)가 부친인 배우 장광에 대한 모친 전성애의 복수극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미자, 전성애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미자는 “합정역 사건이라는 유명한 사건이 있다.
아버지가 평생 술을 드시면서 가족들을 힘들게 했다.
한 번은 아버지와 TV 보는데 어머니 친구 분에게 전화가 왔다”며 “어머니가 지금 만취 상태라고. 데리러 오라고. 아버지와 갔는데 어머니가 합정역에서 인사불성으로 저희도 못 알아봤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미자는 “토하려고 해서 비닐봉지를 사서 귀에 걸어주고. 그 때 ‘도가니’ 영화 개봉한지 얼마 안 됐다.
합정역에서 난리가 났다.
‘도가니’ 교장선생님이 비닐봉지 씌운 사람 끌고 가니까 인파가 쭉 갈리면서 사진 찍고 난리가 났다“며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었다.
그렇게 집에 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미자는 모친 전성애의 술주정이 집에 도착해서도 끝나지 않았다며 “취해서 주무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장광! 다리 주물러!’ 소리를 질러서 다리를 막 주물렀다.
한 시간 주무르니까 엄마가 주무셔서 아빠와 일어났는데 또 일어나서 장광! 다리! 그걸 아침까지 하셨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미자는 “다음 날 일어났는데 저를 부르더니 너무 깨소금이라고. 어느 정도 기억하시더라. 평생 당한 걸 오늘 다 풀었다고. 이게 계획적이었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